아비정전 (10/10)
장국영 70주년을 기념하여 아비정전이 4K로 리마스터링 재개봉된다고 했다. 추억반 호기심반 아비정전을 다시 틀었다. 이 영화는 서로 어긋나는 외로움들이 부딪히는 이야기다. 그뿐이다. 그러나 여전히 좋다. 1990년, 왕가위의 두 번째 장편이자 크리스토퍼 도일과의 첫 협업작인 ‘아비정전’은 흔히 그의 첫 걸작으로 꼽힌다. 당대 홍콩의 스타들이 모두 등장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장국영은 나르시시즘과 무례함으로 가득한 바람둥이 역을 맡아, 외로운 매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