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에도 관심이 생겨 읽고 있습니다. 근처에 괜찮은 목공방을 하나 찾긴 했는데 월 수강료가 꽤 비싸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목공은 커녕 톱질도 제대로 해보지 않은 제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목공에 정답은 없다’는 저자의 생각은 같은 작품에도 다양한 방법과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동시에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제대로 된 가구를 만들 수 없다는 것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나무가 받는 하중과 스트레스를 고려해서 목재를 배치해야 하는데 특히 나무 결의 방향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등의 조언이 제게는 마냥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웬만한 건 직접 만들면서 살고 싶습니다.
소비가 미덕인 사회를 벗어나고 싶다고나 할까요? 가끔 새로운 요리를 해보거나 빵이나 쿠키를 굽는 것도, 각종 수리도 웬만하면 DIY로 해결하려는 마음도 다 비슷한 이유겠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특히 전자상거래, 디지털 컨텐츠와 마케팅에 특화되어 있고 세번째의 암과 싸우고 있는 cancer survivor입니다. 영혼의 평화와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