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이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석양을 향해 질주하는 말 탄 무리들의 엔딩 장면에서 절정에 이르는 시종 일관 귀를 거스르는 서부 영화 풍의 배경 음악.
쓸데 없이 흩날리는 벚꽃 잎과 눈 부신 역광의 햇살에 상투성을 더하는 결투의 클리셰.
뭉치면 백성이고 흩어지면 도적이라는 외침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그 어떤 모순이나 갈등 없는 정직하고 순진한 서사.
마동석, 강동원, 하정우 등 좋은 배우가 많이 등장하지만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없다.
대책 없는 비판 같지만, 나라면 이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답이 없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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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