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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3 (2/10)

http://www.imdb.com/title/tt0413300/

이 영화에서 다크맨이나 이블데드의 발랄한 총명함을 기대한 나는 영화가 끝나고 이렇게 되뇌일 수 밖에 없었다.
‘샘 레이미, 미쳤나? ‘
전작 spiderman 2에서만 해도, 전업 영웅의 고달픈 인생살이를 풀어 놓으며 남다른 영웅관을 보여준 샘 레이미가! 이번 작품은 발로 만든 것처럼 엉터리다.
성조기 앞을 스치는 스파이더맨이나 NY♥Spidey 등의 미국 팬 전용 서비스 컷은 언급할 가치도 없고 그것이 감독의 안정적인 생계를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기꺼이 눈 감아줄 수도 있다.
그러나 ‘단지’ 운이 나쁜 악당 샌드맨의 어설픈 악행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고블린2세의 변심, 이상하리만치 우스꽝스러운 피터 등등은 이 영화가 성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기본적인 갈등구조를 엉성한 막바지 대화합으로 정리하며 샘레이미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족영화’라고 외치고 싶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결론은 대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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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3 (2/10)”의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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