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및 구성은 군더더기 없이 말끔합니다.
아쉬운 점은 visual입니다.
씬의 구성이나 컷의 전환, 화면의 구도 같은 -영화를 영화이게 만드는 바로 그- 그림말입니다.
역시 영화는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creen. 슬픔이나 기쁨, 희망과 분노 모두 영화의 모든 구성요소는 스크린을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비록 주인공 ‘감사용’의 앙감씬 하나 없다는 것은 몹시 난감합니다. 시장에서 쥐포를 팔고 철공소에서 일을 하지만, 비록 초능력을 갖지는 못했더라도 감사용은 엄연히 슈퍼스타인걸요.
넘치지 않게 들어간 80년대도 나쁘지 않았고, Dream come true를 진리처럼 내세우지 않는 것도 좋았습니다.
근래 인기를 얻고있는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과 억지로 비교한다면, 소설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철학이 있는 반면 영화는 ‘아, 그랬어’라는 동감만이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요,
확실히,
삼시슈퍼스타즈 같은 팀이 프로야구를 할 수 있었던 시대가 보다 인간적인 때 였던것은 틀림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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