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구의 포구기행


막차가 좀처럼 오지 않는
사평역의 고적하고 쓸쓸한 풍경을 기억한다면
포구 기행은 또 새롭다.
그가 거친 몇몇의 포구는 나도 거친 적이 있으나 감상은, 다르다.
충분히 묵언한 후에 좋은 말이 나오는 것은, 같다.
재즈가 흐르는 드라이브를 즐기며 큼직한 사진기를 들이대는
곽재구의 모습은 어색하고 신기하다.
몇 년 전에 산 책을 이제사 읽은 까닭은
선뜻 손이 가지 않던 낯설음 탓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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