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다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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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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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인의 시들은 땅 위에 서 있다. 아주 거칠고 날 것의 냄새를 풍기지만 역설적으로 그것만큼 삶을 잘 표현하는 시도 없다. ‘생기 잃고 옹이진 손과 발이여’라는 싯구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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