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오스본 – 눈물은 그만

번역을 저렇게 하니까 순정 만화 같다.

심지어 앨범 표지도 하늘하늘하다. ㅋㅋ

스포티파이가 만들어 준 ‘당신을 위해 섞은 목록’를 듣다 보니 오지 오스본의 음악이 나와서 잠시 몇자 적는다.

내가 오지 오스본을 처음 알게 된 건, 그의 박쥐 퍼포먼스 때문이었다. ‘뭐 이런 악마 같은 *끼가 다 있지’ 하면서도 그 퇴폐적인 목소리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고 이후 나는 오지에 빠져들게 되었다.

나이를 들면서 오지 오스본의 음악이 점점 더 좋아졌는데 심오한 가사들이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었다. 예의 악마 퍼포먼스는 사실 껍데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기도 했고.

새해가 밝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심드렁하게 말하지만, 내심 그건 지난 해에 이룬 것이 없고 새해에도 이루고 싶은 일이 잘 될지 알 수 없는 두려움 때문이다.

새해에는 눈물을 그만 흘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

관련 글
혹성 탈출 – 반격의 서막 (8/10)

이 작품은 추천합니다. 전작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에 이어 인간 사회를 닮아가는 원숭이의 사회를 비춰주면서 혹성 탈출을 매우 긴 연작 Read more

남도 여행 – 목포, 해남, 진도

전라 남도는 따뜻하고 풍광이 좋으며 음식 또한 맛있는 곳이지만 하루 이틀 에 다녀오기는 너무 멀었는데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이 생겨 2021년 Read more

김일구류 아쟁산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해볼까 하고 티비를 켰더니, 국악 한마당이라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귀를 잡아 끄는 연주였다. 리모콘을 내려놓고 좀 더 보았다. '김일구류 Read more

취향

지금까지 이용했던 많은 음악 서비스 중에서 스포티파이만큼 맘에 드는 게 없다. 스포티파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33살이 되면 더이상 새로운 Read more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