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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는 device

근래에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개념인데, 잘 정리되지 않는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
[웹을 사용하는 방식을 일정한 형태로 패턴화하고 정규화하기 위해서는, 웹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인식해야 한다.]표현을 좀 가다듬자면,
TCP/IP 프로토콜을 이용한 여러 서비스(? 서비스라는 이 단어는 객체, 틀 등으로 대치될 수도 있다)들을 하나의 device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성공을 거둔 인터넷의 사업모델은 오프라인의 어떤 것들을 변형하거나 가공한 형태였으며, 그것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적절히 혼합된 일종의 hybrid이다.
그러나,
단언하건대 이제 온라인의 모델은 더이상 오프라인의 변형된 어떤 형태여서는 성공할 수 없다.
즉, 온라인을 그 어떤 새로운 매개로 인식하지 않는 한, 그것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듈, 교환 방식, 심지어는 수익모델까지도 적합하게 맞출 수 없다는 것.
그것은 인터넷을 인식하는 방법 조차도 지금과는 달라야 함을 의미하며, 인터넷을 7 layer를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가 아닌 그 무엇으로 격상시켜 생각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런 면에서 인터넷-특히 웹-은 매우 흥미로운 디바이스이다.
물질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나 눈에는 보이는.
이 새로운 디바이스가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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