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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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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식을 먼저 마치고 바삐 돌아오는 내내 남은 말들이 입안을 맴돌았습니다. 제가 조금 더 건강했다면 혹은 술을 함께 마실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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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봄입니다. 봄에 만날 수 있는 형형색색 꽃들 덕분에 ‘와, 벌써!’ 라는 감탄을 일년에 한번은 꼭 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