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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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9/100 모래의 여자
‘아베 코보’라는 대단한 작가를 이제서야 발견했다. 근래에 한국을 휩쓸고 있는 삽화같은 일본의 소설들과는 너무 다른, 진중하고 묵직한 감동이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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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00 핑퐁
사르트르는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이렇게 서두를 꺼낸다. 참으로 중대한 철학적 문제는 단 하나뿐이다. 그것은 자살이다. 인생이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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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0/100 공중 그네
그저 킬링 타임용 소설. 읽기 쉽고 지루하지 않지만 읽고나면 딱히 남는게 없다. 일일 아침 드라마 혹은 먹을 수록 건강이 나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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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39/100 박사가 사랑한 수식
소설은 그저 그렇다. 이런 책들은 인스턴트 식품 같이 달착지근하기만 하고 역시나 깊은 맛이 없이 밋밋하다. 그나저나 책날개가 붙어 있는 책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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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21/100 다빈치코드
영화를 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제서야 책을 들쳐보게 되었다. 번역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일지는 모르겠으나 몇몇 에너그램에 대한 idea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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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20/100 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모름지기 사물을 바라보는 모든 시선이 달라야 되고 또한 독자들보다 깊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록 베르베르의 개미를 메우 흥미롭게 읽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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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6/100 Go. 가네시로 가즈키
시원한 소설이다. 가네시로 가즈키 소설의 주인공은 동일 인물이다. 그는 재일 한국인(Korean Japanese)의 부당한 차별대우에 항거하며 늘 어두운 그림자를 지니고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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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3/100 Last 라스트. 이시다 이라
역시 이시다 이라에게 어둡고 위협적인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 듯 하다. 작가는 맘 먹고 독하게 그려본다지만 독자에게는 위악적으로 보일 뿐이다. 천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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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1/100 푸른 비상구. 이시다 이라
다시 이시다 이라.“…뭐야 이건, 이렇게 밝은 세상 따위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거잖아.” 라는 반감이 들만큼 노골적인 happy ending의 단편소설들이다. 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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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6/100 아름다운 아이.이시다 이라
4teen에 이어 이시다 이라의 작품에 다시 손을 댔다. 이 작품은 습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소재와 플롯은 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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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100 4teen. 이시다 이라
지루하진 않지만 무게는 없다.흡입력은 있지만 남지 않는다.서사는 있지만 서경은 없다.따뜻하지만 날카롭지 않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자체로 완결된 반전의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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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천변풍경 – 박태원
문장의 힘이 이런 것일까?박태원의 문장들은 정결함을 넘어서 엄숙하기까지 하다. 조사하나 형용사 하나 헛되이 사용하지 않는 냉정한 자세는참으로 오래간만에진짜 작가를 만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