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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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허수경 #시 #싯구 #죽음
어찌어찌 하다가 늦은 저녁 허수경을 꺼내 들었다. 다시 한번 이런 시인이 이제는 없다니, 공기처럼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한 나는 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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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삶, 긴 그림자: 사슴벌레와의 철학적 조우
2023년 6월, 회사 게시판에서 우연히 사슴벌레 한 쌍을 맞이하면서, 나의 일상에 예기치 않은 작은 우주가 생겨났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플라스틱 사육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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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은 외로워. 황인숙
― 나 아무래도 안 좋은가 봐. 꿈도 이상한 꿈만 계속 꾸고 어제는 생전 안 나타나던 길순이가 명림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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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방 불을 끄고 누워 전자책을 읽다가 이런 시는 남겨두어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종이책은 사진을 찍어 올리는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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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의 위안
마르셀은 가끔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불안에 휩싸여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하곤 했습니다. 그는 마르셀의 고민이 어쩌면 존재론적 고민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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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형,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잘 지내. 그러면 좋겠어.
“너, D 아니?” 내일 먹을 콩국수를 위해 불려 놓은 콩의 껍질을 까면서 어머니는 아무렇지 않게 물어 왔다. “D형? 알지, 왜?”“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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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喪
문자를 받은 건 어제 아침이었다. [부고] 옥세*(장인) 오진*(부친) 오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장례식장 : 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 27일 (화) 예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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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2017) (10/10)
내 점수 : 10점 멋진 작품이다. 치매에 걸린 찰스와 다리를 절고 눈이 어두운 로건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영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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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를 다녀오다
친구 Y의 부친 상에 다녀왔다. 대구까지는 꽤나 먼 길이었지만,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니 가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상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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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쫓는 아이 (7/10)
http://www.imdb.com/title/tt1839494 죽은 인간과 재회할 수 있는 지하의 세계가 있다.아가르타.죽음은 가장 강력한 망각의 수단이다.누군가를 잊는 것과 누군가로부터 잊혀지는 것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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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것은 나이가 들면 살아 있지 않게 된단다.라며 토끼가 개구…
살아 있는 모든것은 나이가 들면 살아 있지 않게 된단다.라며 토끼가 개구리에게 “죽음”에 대해 말해준다. 설명으로 이해가 가능한 것일까.. 움직이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