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다양성에 긍정적이라면) 추천합니다.
썬더 포스는 멜리사 맥카시를 위한 영화입니다.
특별하게 예쁘거나 늘씬한 글래머가 아님에도 그녀는 매 작품마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편견을 깬다고 해야할까요? 샌드라 블록과 함께 출연했던 ‘더 히트’에서도 비슷합니다. 지적이고 세련된 FBI 출신 파트너(물론, 그 파트너 역시 나사 풀린 면이 있긴 합니다만)에 비해 우직하고 저돌적이며 직선적인 형사로 나와 사건을 잘 해결했었습니다.
슈퍼 썬더에서는 그 초점이 ‘여성’에 맞춰져 있습니다.
뚱뚱하고 힘 없는 50대의 여성 2명이 히어로로 등장한데다가 그들을 지원하는 조력자들도 모두 여성이고, 썬더포스가 지지하는 (민주당으로 보이는) 정치인 역시 여성입니다. 반면 (어렸을 때나 커서나) 남성들은 포악하고 이기적인 악당들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아주 평범한 히어로물의 스토리지만 이런 관점으로 좀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특히 전자상거래, 디지털 컨텐츠와 마케팅에 특화되어 있고 세번째의 암과 싸우고 있는 cancer survivor입니다. 영혼의 평화와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