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읽은 책 두권.

1. 장밋빛 인생(정미경/민음사)
삶은 장미만큼 화려하지 않다는 것을, 간간히 섞여있는 아포리즘 투의 어투로 화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고대행사에 다니는 한 남자와 그의 정부, 그의 아내, 그의 후배가 엮어내는 일상의 그림은, 마치 우리들의 것인냥 쓸쓸합니다.
2.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신경림/우리교육)
시인을 찾아서 1. 에 비해서 조잡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선정된 시인들이 맘에 들지 않는 것은 신경림의 취향이니까 어쩔 수 없다 하겠지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훑고 지나는 데에는 상업주의의 냄새마저 풍깁니다.
툭하면 들고 나오는 엘뤼아르나 사르트르도 식상하고, 신경림 나름의 자의적인 시해석도 불만입니다. 2탄은 권하지 않습니다.

관련 글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이미 고인이 된 에코의 신작이 보이길래 냉큼 주문했는데, 읽어보니 초등학생을 위한 우화였다. 2학년 정도만 되도 충분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Read more

개구리. 모옌

'계획 생육'은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다. 부부는 2명의 자녀를 출산할 수 있고 그 이상 넘어가는 아이는 호적에 올릴 수 없다. 남자들은 Read more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

아무 생각 없이 집어든 책인데, 산업 디자이너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개별적으로든 집단으로든, 우리가 만든 Read more

악의 사슬. 리 차일드

한동안 잊고 지냈던 하드보일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하드보일드의 매력은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이다. 다 잡은 악당 앞에서 일장 훈계를 늘어 놓으며 Read more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