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톤으로 얘기하자면,
“스필버그, 당신은 말이 너무 많아~”
스필버그식 화법의 치명적인 단점 중의 하나는, 너무 상세히 설명해 준다는 것입니다. 여백의 미를, 행간의 여운을 전혀 남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차근차근 알려줘야 속이 시원한 것이지요.
그래서 런닝타임도 쓸데없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고는 하나, 모티브 정도만을 빌려온 것이어서 이야기는 온전히 스필버그 식입니다.
따뜻한 자본주의. 자체지요.
영화를 보고 나올 때는 별4개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이틀 지나고 나니 별 3개 정도의 평범한 영화가 되버렸습니다.
이게 다 여운이 없는 탓 아니겠어요?





외계인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