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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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아이들은 먼지가 있을법한 장소를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고 게다가 그 먼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쓸어담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알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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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욱이네가 한바탕 놀고 돌아
시욱이네가 한바탕 놀고 돌아가던 마지막 순간까지 현관문으로 장난을 치다 도어락이 이상이 생겼다. 삐삐빅 소리가 나면서 정상적으로 닫히지도 열리지도 않는다. 예준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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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려고 누워 있던 예준이 …
잠을 자려고 누워 있던 예준이가 소리 내어 운다. 무슨 일이냐 놀래서 달려가 보니 “내일 방과 후 수업 혼자 찾아가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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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짧은 소식 2013-03-24
‘손으로 한 줌 움켜쥘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를 뜻하는 단어는 ‘움큼’이다. ‘웅큼’으로 잘못 쓴 것을 종종 보았다. ‘움쿰’도 ‘움큼’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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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잠이 들었는데 잡히지 않 …
잠깐 잠이 들었는데 잡히지 않는 뱀에게 시달리다, 나중엔 커다란 곰에게 잡혔다. 너무 끔찍하다. 속까지 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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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이 글쓰기 주제
오늘 아침 주제는 “사우나에 갔어요” 어제 데리고간 목욕탕이 맘에 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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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짧은 소식 2013-03-17
고흐전 보러가고 싶다… 이 시간 사무실에서 내다뵈는 텅빈 고속도로의 환한 햇살은 자기반성을 불러온다. 금요일 밤, 러시아 맥주 발티카를 3캔째… 가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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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예준이 데려다 주고, 수
아침 예준이 데려다 주고, 수업 후 방과후 수업 데려다 주고, 방과후 수업 끝내고 데려오고 민준이 유치원 보내고, 데려오고 예준이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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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14일, 예준 인라인 시작
03월 14일, 예준 인라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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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층부터 계단으로 내려 왔더
18층부터 계단으로 내려 왔더니 다리가 아프다. -_-” 시율이랑 죽이 맞아 너무너무 재미나게 놀다 못해 떨어지기 싫어서 씽크빅 선생님이 오시니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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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던 요쿠르트 병이 놀다 보 …
마시던 요쿠르트 병이 놀다 보니 섞이게 되었는데 어느것이 자기 것인지 싸움이 낫다. 예준 曰: “난 책을 읽다 거의 마시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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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아이를 낳아 8년간 길러 초등학생이 되었다니 신기하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는건 이보다 더 빠를 것이라는 사실은 또 놀랍다. 그게 9년뒤이고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