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의 영향은 이제 사람이 견디기 힘들만큼 지독해졌다. 체감온도가 40도가 넘고 온열질환으로 카트 정리를 하던 마트 노동자가 죽었고, CJ 택배기사가 3명이나 죽었다.

최근에 공감하며 읽은 기사가 있다. 택배, 청소, 배달 등 외부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생각하면 에어컨을 켤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고 했다. 손가락만 누르면 되는데… 폭염에도 에어컨 안 틀게 되는 이유
노동조합의 전임자가 된 후로 예전보다 훨씬 많은 집회에 참여하게 됐다. 신문에서는 단 한 줄도 볼 수 없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화가 나다 못해 어이가 없는 일들이 많다. 한국 사회는 노동자의 생명을 전혀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 와중에 재구속된 윤석열의 독방에 에어컨이 없다는 기사가 떴다. 내란을 일으킨 중대 범죄자의 인권?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이 사회에 정상적인 사람들, 특히 우리 노동자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으면서 범죄자의 인권을 운운하는 것은 그야 말로 ‘우리는 너희와 다르다’는 특권 의식과 계급 차별이다.
30년 전에 읽었던 자본론에서 왜 맑스가 ‘자본이 인간을 소외시킨다’고 했는지 이제야 알겠고, 30년 전에 우리 선생님께서 ‘맑스는 휴머니스트’라고 이야기한 이유도 이제야 알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