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파파

  • 마른 인형

    마른 찰흙인형의 머리가 떨어져 나가듯. 내 생명이 한뭉텅이씩 줄어들고 있음이 느껴진다. 나는 아마 오래 살 수 없을 것이다. 아마 병에 걸릴테고…

  • League of legend

    예준이가 LoL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설치하고 ID도 만들어 줬다. 30분의 tutorial을 진행한듯하고, 첫번째 챔피언으로 다리우스를 했다고 했다.

  • 마지막 잎새

    도통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에게 강제로라도 책을 읽게 만들기로 했다.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책을 골라주려고 하는데, 막상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어떤…

  • 내가 아닌 나

    프로작이든 데파스든, 약을 먹은 날은 확실히 다르다. 차분하지 않고 깊은 생각 없이 말하고 가급적 밝게 표현하려고 애쓴다. 상대방의 감정이나 기분에…

  • 상담일지

    한강의 작품을 제대로 읽기 힘들었다고 하자, 예술가 같은 면이 있다고 했다. 그런 마음도 소중하고 젖어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리의 자살과 우울증이…

  • 냉장고를 받다

    어머니께서 뜻하지 않게 냉장고를 선물해 주셨다. 사연을 들어보니, 아버지께는 어려서 죽은 형제가 한 분 더 있었는데 그 뒷처리를 아버지께서 다…

  • 믿음

    부모가 아이를 믿지 않는다면, 누가 그 아이들을 믿어 줄 것인가

  • 생일 축하 편지 2통

    생일 축하 편지 2통

    생일을 축하하는 편지를 2통 받아 옮겨 둔다 김예준 아빠에게 생일 축하 드려요 아빠. 1년 동안 저희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

  • 축구와 출근

    아침부터 습한 기운에 온 몸이 축 처진다. 민준이와 나란히 아침 엘레베이터에 올랐다. 더워 보이는 유니폼을 입고 축구 가방을 챙겨 가는…

  • work hard, have fun, make history

    work hard, have fun, make history

  • 자비무적

    자비무적

    나는 인자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 습기

    가려움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날이 더운 것도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습도가 올라간 탓인가 보다. 몸이 피곤하고 마음은 더 피곤하다. 피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