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테일 게임즈는 지금은 비주류가 되어버린 어드벤처 장르를 고집하는 몇 안 되는 회사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작품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워킹데드, 더 울프 어몽 어스, 그리고 디스패치까지—이 게임들은 엄밀히 말하면 ‘게임’이라기보다 한 편의 인터랙티브 소설에 가깝다.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간단하지만 심리를 파고드는 선택지와 그에 따른 반전, 부담스럽지 않은 퀵타임 액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인상적인 건 선택의 순간들이다.
- “아버지와 딸, 누구를 구할 것인가?”
- “히어로와 빌런, 누구와 사랑에 빠질 것인가?”
- “복수를 할 것인가, 자비를 베풀 것인가?”
이런 질문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 선택에 이르기까지 플레이어는 각 캐릭터와 충분한 교감을 나눠왔기에 결정이 쉽지 않다. 나는 결국 2회차 플레이로 양쪽의 선택을 모두 경험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요소는 각 챕터 끝에 다른 플레이어들의 선택 통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당신과 45%의 플레이어는 복수를 선택했습니다”라는 문구는 원숭이섬의 비밀 같은 고전 싱글플레이 어드벤처에서는 불가능했던, 인터넷 시대만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간만에 정말 재미있는 게임을 즐겼다. 어느 정도였냐면, 텔테일 같은 회사라면 망설임 없이 이직 지원서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게임 팁.
- 각 캐릭터의 주력 스킬은 7까지만 올리고 이후 스킬 포인트는 보조 스킬에 3 ~ 4 정도를 분배하면 게임이 대폭 쉬워진다.
- 골렘과 소나를 잘 활용하면 적은 인원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영웅 이름 | 주력 스킬 (Primary Focus) | 보조 스킬 (Secondary Focus) | 권장 투자 전략 (레벨 7 또는 10 기준) |
| 쿠페 (Coupe) | 전투 (Combat) | 지능 (Intellect), 기동성 (Mobility) | 높은 전투력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지능을 통해 실패한 임무 재시도 특성을 활용합니다. |
| 플람베 (Flambae) | 전투 (Combat), 기동성 (Mobility) | 활력 (Vigor) | 전투와 기동성에 균등하게 투자하여 빠른 미션 성공 및 능력치 보너스 특성을 극대화합니다. |
| 펀치 업 (Punch Up) | 활력 (Vigor), 전투 (Combat) | 카리스마 (Charisma) | 활력에 집중하여 부상 디버프 면역 및 생존력을 높이고, 전투력으로 안정적인 대미지를 보장합니다. |
| 프리즘 (Prism) | 카리스마 (Charisma) | 지능 (Intellect), 전투 (Combat) | 카리스마를 최대한 높여 복제(클론) 능력 및 협상 임무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특화 전략이 좋습니다. |
| 소나 (Sonar) | 지능 (Intellect) | 카리스마 (Charisma), 기동성 (Mobility) | 지능을 주력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약점인 기동성을 보완해 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 말레볼라 (Malevola) | 카리스마 (Charisma), 활력 (Vigor) | 전투 (Combat) | 치유 능력과 카리스마/활력 관련 특성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 두 능력치에 균형 있게 투자합니다. |
| 골렘 (Golem) | 활력 (Vigor) | 전투 (Combat), 카리스마 (Charisma) | 높은 기본 활력을 이용해 탱킹 능력을 극대화합니다. 능력치 재분배 특성으로 유연성을 확보합니다. |
| 인비지갤 (Invisigal) | 기동성 (Mobility), 전투 (Combat) | 활력 (Vigor), 지능 (Intellect) | 잠입 및 단독 임무에 강하므로 기동성과 전투력을 높여 임무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집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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